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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또 다시 '의혹 부풀리기'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4.23 17:29

 

MBC 문화방송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 흠집내기식 뉴스를 시리즈로 보도하고 나서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사 과정의 잡음을 사업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자극적으로 부풀리고, 교묘하게 편집하는 보도 행태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류기완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사 템플스테이 신축관 건립에 관한 MBC 문화방송의 의혹 부풀리기식 보도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는 '대형 금고' 모셔 놓고 참선 수행?…수상한 체험관' '年 230억 보조하는데…계약서 곳곳 의혹투성이' 등 두 개의 리포트 뉴스로 정부가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사업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신축관 용도의 무단 변경, 건설 업체와의 이중계약을 통한 공사비 증액 등의 의혹을 기사로 지적했습니다.

애초부터 건물을 템플스테이 체험관으로 사용할 계획이 없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에 조계사는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은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내부 공간 배치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접수 등의 사무 공간이 부족해 다른 층으로 옮겼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설 변경 모두 불교문화사업단에 보고한 뒤, 종로구청으로부터 용도변경 허가를 얻는 등의 완전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장음 조계사 사부대중 입장문 발표 中] : "분명히 밝혀 둡니다. 조계사는 템플스테이 신축과 관련해 보고와 절차를 거쳐 용도변경을 정식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조계사는 공사 계약과 관련해 어떤 이중계약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계사는 지진 설비를 누락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이 사실은 MBC 측에 충분히 소명한 사실입니다."

조계사는 또 공사비를 부풀리기 위해 건설 업체와 이중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단 한 곳뿐이며, 구청에 제출됐다는 계약서는 해당 건설 대표가 조계사 직인을 위조해 임의로 작성한 계약서"라고 반박했습니다.

BBS 취재 결과 이 같은 논란은 업자들 간 이해 다툼으로 불거지면서 왜곡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계사가 처음 계약한 'A' 건설 업체는 문화재 수리기술자 면허를 보유한 업체인데, 착공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종합건축면허가 필요한 사실을 인지하고, 조계사 직인을 위조해 자체적으로 'B' 업체와 계약을 맺어 자격을 갖췄고, 조계사와 상의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건설업체 황 모 대표는 건축업계의 관행대로 일을 처리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하면서 허가 과정에서 직인을 위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관련 경위서를 조계사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업계의 잘못된 관행과 이해 다툼에서 비롯된 문제가 MBC 보도에서는 템플스테이 사업의 총체적인 의혹으로 둔갑한 셈입니다.

조계사는 위조한 계약서로 착공 허가를 받은 것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지만, 공사비를 부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중계약을 한 것처럼 보도한 부분은 명백한 오보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눈앞에 두고 이뤄진 이 같은 MBC의 보도에 대해 종교계 비판 보도가 갖는 사회적 파장을 노린 의도성 짙은 흠집내기용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서트 원명 스님 / 서울 조계사 부주지] : "조계사 국고 보조금 횡령 의혹이라는 정말 낯 뜨거운, 정말 창피한, 정말 무언가 있는 것처럼...사실을 왜곡해서 조계사뿐만 아니라 많은 불자, 또 불교를 사랑하는 시민과 국민들에게 정말 놀랍고 충격적인 사항을 전달하고 말았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MBC는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도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시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이 거론된 각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스탠딩]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또다시 벌어진 MBC의 '훼불성' 의혹 부풀리기 보도는 수많은 불자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영상편집: 성광진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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