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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오늘 오전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내부 이견이 워낙 크고, 한국당도 20대 국회 전체를 보이콧하겠다며 결사 항전하고 있어, 완전히 국회를 통과하기까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오늘 오전 같은 목적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어제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설치 법안 등에 대해 의원총회 추인을 받기 위해섭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예상대로 총회가 시작되자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의결했지만 바른미래당 내 이견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지상욱 의원과 유의동 의원 등이 반발하면서 시작부터 설전이 오갔습니다.

바른정당계, 유승민계의 지상욱 의원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자리를 밀실에서 처리할 수 없다”면서 “오늘부터 김관영 원내대표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라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또, 표결 방식에 있어서도 과반수와 2/3의 통과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민생대장정’ 대구 방문 일정까지 취소하고 의원총회에 참석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하나의 대오를 유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 드디어 시작됐다”며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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