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지방사 인터뷰
"창원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과정 세밀한 검증 필요"경남소상공인연합회 대형유통입점저지대책위원회 승장권 위원장
박영록 기자 | 승인 2019.04.23 11:17

● 출연 -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대형유통입점저지대책위원회 승장권 위원장
● 진행 – 부산BBS 박찬민 기자

앵커 : 신세계그룹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을 두고, 3년 만에 다시 찬반 논란이 불 붙고 있습니다.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찬성 주장이 있는 반면, 기존 상권의 공동화현상과 중소상인들의 폐업이 속출할 것이란 반대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찬반이 팽팽하자, 창원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한 상탭니다. 오늘 부산경남 라디오 830 시간에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반대하는 입장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대형유통입점저지대책위원회 승장권 위원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승장권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승장권 위원장.

질문) 현재,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창원점' 추진은 어느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까.

답변)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창원시 담당부서에서 기초적인 내용을 파악,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공론화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하여,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문) 공사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공론화위원회를 거쳐서 결정한다고 하니까,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질문) 입지는 지금 나와 있는 상황이죠, 어딥니까.

답변) 구 39사단 부집니다. 39사단이 함안으로 이전하면서, 그 부지에 6천100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나머지 여유공간에 스타필드가 입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이 논란은 신세계가 3년전 부지를 매입할 때도 있었죠. 당시는 어떤 분위기 였습니까.

답변) 그 당시부터 저희들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유통이나 상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의 입장은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번 표명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스타필드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한번 설명을 해주시죠. 스타필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답변) 단순히 말씀을 드리면, 기존의 예를 들어 홈플러스나 이마트나 이런 규모를 10배 정도로 확대했다, 그렇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마트 10개가 들어오는 그런 충격이 지역경제에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기존의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이 몇 년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지금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렇다보니까. 규모를 확대해서 많은 사람들을 한 공간에 머물게 하려고, 스타필드 같은 공간을 만든거죠.

질문) 단순히 쇼핑만하고 이런 공간은 아니겠어요.

답변) 관련해서 찬성하시는 분들은 문화시설이나 아니며 여가시설이 좀 많이 확충될 것이다, 그런 기대를 갖고 찬성을 하고 계신데, 나중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단만, 실제 내용은 기대와는 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질문) 경기도에서 하남, 고양점이 지금 운영이 되고 있는데, 운영 사례를 한번 짚어보면서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오신 적이 있습니까.

답변) 직접 다녀왔습니다. 하남시 박미숙 시의회 의장님과 시장, 하남의 하남신장시장 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남시에서는 처음에는 많은 기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오픈을 하고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는 정규직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비정규직이었으며, 심각한 교통란으로 인해서 하남시 행정이 마비될 정도로 민원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입점으로 인해서 하남시 시세수 부분도, 하남의 경우는 32억원, 고양시는 25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신세계측에서 제출한 서류를 보면, 창원의 경우, 전체 면적의 35%가 쇼핑공간이며, 찬성하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와 기타 편의 시설은 거의 2%에 불과하다고 하거든요. 찬성하시는 시민들의 기대는 지방에 없는 여러 문화시설이나 기타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마트를 10개로 늘린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그러면 60여%는 어떤 공간이라는 겁니까.

답변) 주로 주차와 관련돼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결국은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서, 주차에는 아마 기존의 법정대수보다 배 정도로 늘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비수도권에서는 창원이 처음입니까.

답변) 현재, 하남과 고양에 이어서, 3호점이 창원에 개점을 하려고 하는데, 위치를 보면, 하남 같은 경우는 신시가지에 위치해서 창원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 같은 경우는 중심지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서, 하남하고는 좀 차별화가 됩니다. 하남의 경우에는 접근성이, 인접한 송파구와 강동구, 구리시, 광주시, 남양주시, 양평군 등, 창원은 인구가 105만에 불과하지만, 하남 같은 경우에는 유동인구를 보면, 창원보다 배 이상 많은 지역에 들어와 있는 상탭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하남의 경우는 규모면에서 축구장 70개 정도가 되구요, 고양은 축구장이 50개, 창원에 입점 예정돼 있는 것은 축구장 45개 규모라고 합니다. 상상을 한번 해보시면, 규모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시민들은 문화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분위기인데요. 소상공인 분들은 위기감을 느끼실 것 같은데요.

답변) 소상공인들은 일관되게 전체적으로 반대입장입니다. 더군다나 창원 같은 경우에는 경제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잘아시다시피 조선업 불황에다가, 원자력 관련 두산중공업이라든지, 방산 관련이라든지, 창원에 기간산업 등 어느 것 하나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없는 것은 진행자께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나 유례없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시간 단축 등 근로자의 수입이 감소하다 보니까. 실물경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한마디로 창원지역 자영업자들의 삶이 형편없이 나빠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거기에다가 창원시는 자영업자 수를 보면, 아마 92명당 1개의 점포가 해당됩니다. 1개의 점포에 움직일 수 있는 시민의 수가 92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창원이 제일 높은 곳이거든요. 이런 곳에 초메머드급 쇼핑센터가 들어온다고 그러면, 우리 소상공인들의 앞날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질문) 지역경제가 다운된 그런 분위기인데요. 이런 대형마트, 대형쇼핑몰이 입점을 하게 되면, 지역 소비자들을 다 빨아드리는 효과를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질문) 일자리 창출에서도, 소위 저희들이 언급하고 있는 괜찮은 일자리는 스타필드가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답변) 일자리 부분도, 이미 스타필드측에서 창원시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를 보면, 고용인원이 1천716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인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1천716명을 고용한다고 해서 창원시 전체의 고용증가율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현재 창원시에는 13만5천여 자영업자가 생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스타필드 입점으로 종사자 30% 정도가 일자리를 잃는다고 예상하면, 약 4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되게 됩니다. 근데 이 4만명의 가족들을 포함한다면 전체 15만명 정도가 실업의 고통에 내몰리는 위기에 처해지는 것이죠.

질문)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소상공인 4만명 정도가 폐업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거죠.

답변) 신세계측에서 고용하겠다는 1천716명을 보면, 대부분이 비정규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냐면, 스타필드가 공간만 제공하는 쇼핑부동산입니다. 예를 들어서 직영으로, 전체 직원들을 고용해서 쇼핑센터처럼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공간만 제공해주면은, 외부에서 일반 소상공인들이 쇼핑으로 이동해서 들어와서 장사를 하는 그런 형태거든요.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가 없습니다.

질문) 만만치 않은 이런 상황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고, 이러다보면 신세계그룹측에서 지역과의 상생협약을 맺기도 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움직임은 없었습니까.

답변) 물론, 그것은 행정절차가 끝나고 나면, 입점을 하려고 하면, 상생협약을 맺어야만 합니다. 근데 저희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스타필드가 현재의 구 39사단 부지에 입점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상생과 관련된 어떠한 일정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위치가 아닐 경우에는 여러 대안을, 저희들이 제시할 수도 있고, 상생의 별도의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질문) 지금 공론화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1호 의제로 선정을 하고 지금 논의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공론화 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원론적으로는 공론화위원회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를 전적으로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에 맡긴다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저의 대책위 입장입니다. 공론화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하면, 이미 오픈한 하남시와 고양점 등 입점 전후의 상권 변화와 교통 관련 기타 여러가지 사전조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자료수집도 없는 상황에서 200명의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라서 수용하라고 하면은, 저희들은 그런 입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신데, 입지 변경이 있으면, 추가적인 논의도 할 수가 있다라는 그런 상황이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창원시 공론화위원회라든지,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답변) 앞으로 소상공인인 문제에 깊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민들께서도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의 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더불어 공론화위원회도 마찬가집니다. 도시와 상권 등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들을 200명 모아서 거기에 따라서 입점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이야기를 하시면, 기존의 단순 전화 여론조사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 거든요. 저희들은 공론화과정을 거치더라도 보다 세밀한 준비에 의해서 제대로 검증이 되는 그런 공론화위원회가 된다면, 저희도 수용 여부를 추후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끝)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창원사람 2019-04-23 19:57:14

    안타깝네요..
    소상공인들만 창원시민인가요..
    좁은 시선이 아닌 모두를 위해 멀리 내다보세요.
    단점만 부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생각해보세요. 지역경제가 살려면 스타필드든 뭐든 들어와야죠   삭제

    • 창원시민 2019-04-23 14:25:52

      살면서 첫 댓글을 답니다.
      창원에 사는 시민으로서 한쪽에 쏠린 편협한 시선 아쉽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은 타도시로 원정나들이를 가는 입장에서
      스타필드가 유치되길 기원해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