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7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전방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산불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는 장면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군사분계선 북쪽의 북한지역에서 시작된 뒤 남쪽으로 내려와 현재까지 임야 90 헥타르 가량을 태웠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군사분계선 일대에 남서풍이 불면서 남하 속도가 더뎌 아직 남방한계선에 도달하지는 않았고 감시초소 병력이 대피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군 당국은 남방한계선상에 펌프차와 살수차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천군 소방 관계자는 BBS와의 통화에서 불이 난 지역이 비무장지대 일대여서 소방차가 들어가지 않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GOP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