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4시까지 조계사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3천배 철야정진'을 봉행합니다.

행사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고,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연하기 위한 것으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그동안 난치병 어린이 420여 명에게 모두 11억 5천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불교적 수행법인 절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삶의 희망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정사, 수덕사, 직지사, 동화사, 통도사, 고운사, 선운사, 화엄사 등 전국 교구본사와 주요 사찰에서도 사중 일정에 맞춰 108배, 1080배, 자비수참 기도법회와 같은 행사를 열어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동참합니다.

매일유업과 더 브레드블루, 하나금융나눔재단, 이마트 등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도 치료비를 후원하거나 철야정진 참가자들의 먹거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난치병 어린이 후원은 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 모금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병원 법당, 전국 사찰, 사회복지시설 등이 추천한 대상자를 심사해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와 치료비로 전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