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인천시 강화군을 찾아 군사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대북 접경지역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전 인천시 강화군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장정민 옹진군수를 만나 "불필요한 규제를 줄여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인천 도심 군부대 이전에 대한 국방부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유천호 군수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 이북지역의 검문소 폐쇄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확대를 요구했고, 장정민 군수는 서해5도 어장 확장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닥터헬기 운영을 위한 강화도 비행금지구역 축소와 서북도서 야간 운항 부분 허용 등도 건의 대상에 올랐습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있어 인천 강화·옹진군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서해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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