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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된다고 보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현지에서 봉환식을 직접 주관한 계봉우, 황운정 지사의 유해는 오늘 고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 비핵화에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지는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과거 추진했던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 폐기와 경제적보상을 맞바꾼 카자흐스탄 비핵화 방식이 앞으로 북미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있는 만큼 이번 면담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어제 문 대통령이 현지에서 직접 봉환식을 주관했던 독립유공자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에 실려 오늘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이제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 네 분을 조국 고향산천으로 모십니다."

민족교육을 위해 힘썼던 계봉우 지사와 항일 무장 운동을 전개했던 황운정 지사, 두 분과 배우자의 유해입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영광입니다."

지금까지 고국에 모셔온 순국 선열의 유해는 9개 나라 141위에 이릅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마지막으로 순방 일정을 끝낸 뒤 내일 귀국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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