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강원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지역 대형 산불로 농가 670채와 1,878대의 농기계가 전소되는 등 농업 분야에서만 106억 5천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달 초 강원 고성, 속초, 인제, 강릉, 동해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농업 분야 피해액이 10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정부와 강원도가 긴급 영농지원을 추진합니다.

오늘 강원도에 따르면 농업시설과 농기계, 농자재, 농작물, 축산 등에서 모두 106억 5천 3백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고성군 73억 여 원, 속초시 18억 여 원, 강릉시 11억 여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농가 670채가 전소된 가운데 농업 피해는 농기계가 68억 여 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축산 25억 여 원, 농자재 15억 여 원, 농작물 14억 여 원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원이 90%에 달했던 2005년 양양 산불 피해 처리 지침을 참고해 최대한 피해 농가의 자부담이 적도록 70%의 보조를 요청했으며, 지원이 되지 않는 농기계 피해가 가장 큰 만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피해 지역의 영농이 제 때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우선 실시하는 한편 정부 의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농기계 임대와 수리, 종자, 벼 육묘, 가축방역, 일손 지원 등의 조기 영농 지원을 통해 피해 농가의 안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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