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율 스님측이 고속철 천성산 터널 공사와 관련해
앞으로 3개월간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벌이고
정부는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지율 스님은 어제부터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회 건설교통위의 촉구 결의안과
종교계 지도자들의 권고를 검토한 결과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밝혔습니다.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은 또 이같은 조치가
전면적인 공사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정부측에서 공동조사단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남영주 총리 민정수석은
정부측의 수정 방안을 갖고 정토회관을 찾아
지율 스님측과 협상을 벌여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지율스님은 이에 따라 당분간 정토회관에서
몸을 추스린 뒤 병원에 입원해 건강회복을 위해
장기간 치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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