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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빛고을 광주에서도 봉축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대표 봉축 행사 빛고을 관등회가 오는 24일 봉축탑 점등식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광주 BBS 김종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기 2563년 빛고을 관등회 설명회가 대한불교조계종 광주 신광사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 소속 사찰 스님들과 정관계 인사,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봉행되는 봉축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빛고을 관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탑 점등식은 24일  5.18민주광장에서 봉행됩니다.

점등식에서는 불국사 석가탑을 모형으로  전통 한지로 제작된 20미터 높이의 대형 봉축탑이  광주 도심을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또 광주천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전통등이  봉축기간 내내 장엄하고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SYN▶ 시각 스님 / 빛고을관등회 봉행위원장·만덕사 주지 
" 옛 대황사 앞마당에 한국 석탑의 기본이 되는 석가탑을 모심으로써 1,300여년 이어온 호남지역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살리고 더불어 빛고을관등회의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빛고을 관등회 봉행위원회는  올해 관등회 역시 시민과 불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 동현스님 / 광주불교연합회 회장·광주 신광사 주지
"광주 불교계도 광주 발전과 시민들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매년 빛고을 관등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5.18민주 광장 일대에서  봉축법회와 제등행진이 봉행됩니다.

법회에 앞서서는 광주지역 사찰과 불교단체 회원들이 연희단 율동을 선보이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울 것으로 보입니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진에서는  광주운전자불자회 차량과 군악대를 선두로  광주지역 사찰과 불교단체, 지역 기관장 등 6천 여명이 형형색색의 전통등을 들고 행렬을 펼칩니다.

제등행진이 끝나면 전통 놀이패 공연에 이어 참석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강수월래를  진행하며  봉축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I N T▶ 동현 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광주 신광사 주지
"불기 2563년 빛고을 관등회에 불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셔서 부처님 가피가 모두 다 깃들기를 발원합니다."

BBS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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