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볍씨 무상공급과 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에 대해 현지 맞춤형 긴급 영농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볍씨와 농기, 자재, 자금 등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피해복구비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피해농가에게 신속히 지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경우 통상 5월초부터 모내기기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올봄 벼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볍씨와 육묘를 무상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농기계.농기구와 농작업 일손 부족에 대비해 현장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농기계 무상수리와 임대, 영농작업단 운영, 농기구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의 재기를 위해 피해 가축에 대한 질병치료와 축사.기자재 복구 등을 진행하고, 피해 농업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할 방침입니다.

농기계를 포함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 등 피해 항목별 실질적인 복구비용은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에 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긴급 지원대책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고, 지자체. 지역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협조해 추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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