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행사를 직접 주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로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계봉우·황운정 지사님의 삶은 조국의 독립과 단 한 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 국내에 도착한 계봉우 선생 부부와 황운정 선생 부부의 유해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각각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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