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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원광사 주지 인오 스님 "주장자, 큰 스님의 위엄과 엄격한 수행 기풍의 상징"
양창욱 | 승인 2019.04.21 16:28

*출연 : 금정산 원광사 주지 인오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바로,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금정산 원광사 주지, 인오 스님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인 : 네,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날이 요즘 너무 좋은데 이렇게 스님 또 목소리로나마 뵙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스님께서 오늘 오후에 주장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런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단 직접 쓰신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또 오늘 출판기념회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말씀해주세요.

인 : 네 오늘 오후 2시 영축총림 통도사 문하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 그리고 연일 스님, 지준 스님 등 이렇게 선원 스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막을 하게 됐습니다.

양 : 네. 스님께서 직접 쓰신 책의 이름이 주장자 입니까? 이게 어떤 내용이죠?

인 : 네, 주장자는 우리 선승들이 문화적으로 사용하던 것인데, 제가 감히 말씀 드리면, 주장자를 접하다가, 한 해 한 해 작품을 모으다보니 주장자의 원류를 알아야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책까지 내게 되었고, 관련 내용을 담게 되었습니다.

양 : 근데 이번에 출판기념회를 전시회하고도 같이 겸해서 하셨는데, 지금 스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들도 선보이셨다고요?

인 : 전부, 이번에 전시한 것은, 제가 전부 100% 제가 다 만든 거죠.

양 : 아, 스님 작품들로만 전부 전시됐군요. 주장자 서른 석 점이, 다 스님의 작품이군요.

인 : 네, 그렇습니다. 이제 일 년 내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나무 전문가가 아니다보니까, 겨울에 나무를 구하기가 용이합니다. 해마다 겨울만 되면 짬짬이 모아서, 이렇게 한 7~8년 전부터 겨울 때마다 조금씩 모아서 오늘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저희들이 흔히 알기로는, 쉽게 그냥 알고 있기로는 주장자는 출가 수행자분들께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 정도로만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알고 있는 의미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잖아요.

인 : 네 그렇습니다. 이 주장자는 범망경에 보면, 비구 18물 가운데 하나로,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선승들이 일상생활에서 같이 하는 건데, 육바라밀 만행시에는 여섯 개의 고리가 흔들리면 미물들을 보호하고, 또 탁발 공양을 알리는 이것을 성장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법자에 올라서 우리 수자들을 지도할 때는 주장자, 그리고 육환장이 있지만, 네 개면 사환장은 사제, 육환장은 육바라밀을 행하고, 고리가 8개인 팔환장은 팔정도, 12개 되면 십이환장, 이렇게 다양하게 쓰여져 왔죠. 이것을 이번에 정리한 것입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 의미들이 스님께서 쓰신 이 주장자라는 책에 다 담겨 있군요.

인 : 그 중에서도 특히, 주장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중국 사찰들의 설화를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스님들이 생활 속에 관련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번에 집대성해 제가 정리해봤습니다. 주장자는 한마디로, 불교의 진리를 담은 법구로서 큰 스님들의 위엄과 권위, 엄격하고 치열한 수행 기풍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말씀만으로도 이 책을 쓰신 스님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스님 그런데, 이번 출판기념회 이후 책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신다고요?

인 : 네, 그렇습니다. 저희 사찰이 부산 사직동에 있는데, 보면 금정산 자락 초입에 있습니다. 초입에 있다 보면 도시와 자주 접할 수 있고, 신행생활도 잘 할 수 있는 이런 위치에 있다 보면, 사회의 많은 어려움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 가운데 세상을 태어나서 새로 시작해야 될 일들이 뭔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뭔가를, 몇 년 전에 생각하게 됐습니다. 초입 절 입구에, 가람 입구의 문수전 불전금하고 자비사랑 실천 회장인가 최우성 회장을 주축으로 해서 수익금 일부를 해마다 한 번씩 부산대학병원의 환우들에게 미약하나마 나눠주고 있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말씀만 들어도 뜻이 깊어 보입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부산 금정산 원광사 주지 인오 스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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