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문 대통령을 '중재역'으로 하는 북미 간 톱다운 방식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어떻게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메시지 전달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CNN은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메시지에는 현재 방침의 중요한 내용과,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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