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 공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탄핵과 관련해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뮬러 특검보고서 편집본이 공개된 당일인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미국 성인 1천 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지난 15일 실시한 비슷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0%였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이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은 물론 올해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필요성에 대해서는 42%가 반대 입장을 밝혀 찬성 입장 40%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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