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차기 북미협상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닌 다른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통신과의 문답에서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폼페이오가 아닌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국장은 하노이 수뇌회담의 교훈에 비추어보아도 일이 될 만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인다면서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꼬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가 여전히 좋은 것이고, 김 위원장이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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