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부지로 인해 중간이 끊어진 채 개통됐던 미완의 간선도로 ‘서초대로’가 42년 만에 완전 연결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새벽 5시부터 서초대로 내방역에서 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천2백80미터의 ‘서리풀 터널’을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그동안 단절된 구간의 연결을 위해 국방부와 6년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5년 국군정보사령부의 이전을 이끌어낸 뒤 사업비 천5백6억 원을 들여 3년 5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터널 내부는 왕복 6~8차로로, 한쪽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가 조성됐고, 도로 옆에는 난간을 겸한 투병방음벽이 설치됐습니다.

시는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내방역에서 강남역 구간 통행 시간이 출퇴근 시간대 기준 20분 이상 단축되고, 동작과 서초, 강남구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개통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내방역 측 터널 입구에서 열리며, 서초구는 오후 5시부터 대법원 앞 특설무대에서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음악회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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