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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이론과 지식을 체계화할 숙원 불사인 '조계종단 불교성전 편찬’이 현판식과 상임위원 위촉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성전으로 사회와 함께 하겠다는각오가 넘쳐났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의 현판이 드러납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교육원’과 ‘포교원’ 현판 가운데 자리를 잡았습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제안에서 비롯된 조계종단본 불교성전 편찬 사업은 총무원, 중앙종회 등의 공식 절차를 거치면서 조계종 36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원행스님/ 불교성전편찬위원회 추진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성전 편찬을 다시 하시게 된대 대해서 감사드리면서도 그만큼 책무가 중요하시고 하니깐 자세히 살펴서 빠지지 않도록 훌륭한 성전이 편찬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불교성전편찬위 상임위원으로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과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스님,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등이 위촉됐습니다.

기획위원으로는 일지암 감원 법인스님과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등이 상임위원장 지홍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지홍스님은 환경과 통일 등 현 시대의 화두를 불교성전 편찬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으로 풀어내자고 역설했습니다.

[지홍스님/ 불교성전편찬위원회 상임위원장 (조계종 포교원장)]

“조금 더 의지를 가지고 진행을 하려고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불교사회교리서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 불교의 사상적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환경, 통일, 인권 등 각 사회분야에 불교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어떤 사상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를 정리를 해서...”

조계종단본 불교성전은 방대한 부처님 가르침을 시대에 맞게 선별하고, 오늘날의 언어와 디자인, e-book과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확장하게 됩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불교대전’을 시작으로 7~80년대 동국대역경원과 대한불교진흥원 등을 거쳐 대한불교청년회에서도 불교성전을 발간했지만, 조계종단 차원의 불교성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

“만해스님을 시초로 많은 불교성전이 나왔는데 불교의 경전마다 뽑은 요전형식을 띄었는데 조계종의 불교성전은 요전의 성격을 넘어 초기와 대승불교와의 관계와 신행과 기도 등을 담아 낼 수 있어야...”

[스탠딩] 한국불교 최대종단 조계종의 표준 불교성전 편찬은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답을 담아내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 폭넓게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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