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간 통합 기본방안이 확정되면서, 터미널의 규모화가 본격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내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체계 전면 개편계획'을 발표하고 이행방안을 강구해 왔으며, 이번에 터미널 운영사간 통합기본 방안을 확정하게 됐습니다.

기본협약은 '통합운영사 주주 간 지분율 결정 기준'과 '고용 안정성 확보',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 '상호협력 사항' 등  통합을 위한 주요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협약 체결후 운영사간 세부 협의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절차를 통해 통합 운영사 출범이 추진됩니다.

부산항 북항 통합 운영사가 올해안에 출범하게 되면, 2016년 신선대, 감만부두 운영사간 통합 이후 지속됐던 북항 통합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이 세계적인 환적 거점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터미널 대형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해운항만사업을 개편해나가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어 “이번 통합을 계기로 신항의 대형화도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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