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불교협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자비나눔 효도잔치'를 열었다.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한 사찰음식전문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 동구지역 어르신 3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문화공연과 점심 공양, 선물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원1동 주민들로 구성된 우쿨렐레 연주팀의 공연과 백암어린이집 유아들이 앙증맞은 안무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고 있는 광주 동구불교협의회는 동구 지역 90여 개 사찰 가운데 70여 곳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무등산 산신제를 비롯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비나눔과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 동구불교협의회 회장 소운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민, 특히 어르신들과 교감하고 정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불제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행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동구불교협의회 측에 감사드리며 동구 역시 어르신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행정을 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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