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여수 진남문예회관서…작품 70여점 선봬

270여자에 달하는 반야심경의 다양한 사경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내일(18일) 오전 11시 전남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이 다람살라 양로원 개보수 비용 마련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스님이 2년여에 걸쳐 틈틈히 써 온 사경 작품 70여 점이 선을 보입니다.
 
진옥스님은 "티벳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 존자가 주석하고 있는 다람살라는 불교의 성지로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이자 티벳 난민들의 수행처"라며 "하지만 이곳에는 90세에 가까운 나이에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양로원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이어 "이곳 양로원은 상수도와 전기, 의료, 환경 등이 열악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다"며 "전시회를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발심하게 됐다"고 전시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다람살라 양로원의 개보수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