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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일 “김정은 정권 견고해져도 반 김정은 세력 위축되지 않을 것”[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아침저널 | 승인 2019.04.18 13:24

■ 대담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기 정권 공식출범시켰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북한의 권력구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아주 노련하고 정확한 탈북자 출신 북한 전문가시죠. 북한군 소속으로 서부전선 GPS 9년 동안 근무한 실제 근무한 경험도 있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연결했습니다. 안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안찬일: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소장님, 질문을 드리기 전에 오늘 아침 방송에 말이죠. 조선중앙방송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시험 이것을 지도했다 이런 방송이 지금 나왔거든요. 혹시 뉴스 들어보셨습니까?

▶안찬일: 네, 짧게 들어봤습니다.

▷이상휘: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안찬일: 그러니까 그제는 공군부대들을 현지 지도했는데 이런 전략전술 무기들을 다시 또 현지 지도했다고 것은 뭔가 미국에 대해서 약간 압박성 현지 지도가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휘: 미국에 대한 압박성이다. 한마디로 2기 정권 공식출범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됐는데 김 위원이 실권 더욱 강화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안찬일: 네, 그렇습니다. 1기 정권이라면 아마 2012년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이 2011년 12월에 사망했으니까 2012년 4월에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1기 집권했는데 이번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 선거와 또 14기 1차 회의에서 말씀하신 2기 정권이 출범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전까지만 해도 당정군이 분리된 노동당에는 김정은 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 군이야 항상 당이 함께하니까 최고사령관 김정은이었는데 이번에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장의 기능을 국무위원장으로 옮겨오고 그러다 보니까 당정군을 그야말로 다 장악한 명실공히 북한의 최고통치권자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휘: 당정권을 완전히 장악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가 됐다. 그런 말씀이신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도 이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됐는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2인자 아니겠습니까?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예, 그렇게 2인자로 봐야 되는데 말씀드린 대로 김영남 때와 같은 보폭 저항, 즉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국가 주권을 대표한다 이렇게 돼 있으면 최룡해가 2인자가 되는 게 분명합니다. 물론 형식에 불과한 권력입니다마는 당 국가지배의 북한 체제에서 2인자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데 그러나 최룡해가 이번에 상임위원장으로 가고 91세의 김영남을 퇴진시켰지만 그는 노동당을 떠난 것입니다. 북한의 최고권력은 노동당에 머물면서 보직받는 게 최고권력인데 그는 당을 떠나서 최고인민회의로 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권력이 약화됐지 강화된 것은 없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이상휘: 그 이유는 뭘까요, 약화됐다는?

▶안찬일: 약화됐다는 건 최룡해의 전직이 노동당부위원장이며 노동당조직지도부장이었습니다. 그것은 과거 김정일, 김정은이 가졌던 그런 자리인데 그런 자리를 내놓고 상임위원회로 갔다 그러면 이미 당을 떠났기 때문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라는 건 사실 어떻게 보면 실권이 거의 없는 고수기의 최고인민회의를 운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못해 줬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상휘: 안 소장님 말씀을 들으면 북한의 권력에 대한 기반은 노동당에 있느냐 없느냐 이걸로 귀결이 되어진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안찬일: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러면 전문가들이 대부분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최룡해가 아니라 당의 제1부부장인 조용원이 핵심 실세 2인자가 될 것이다 이런 관측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용원이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서 그동안 가장 김정은 곁에 있지 않았습니까? 하노이를 가든 싱가포르를 가든 베이징을 가든 조용원은 항상 김정은 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직지도부의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뛰어올랐고 물론 이번에 최룡해가 있던 자리에 이만건 전 부장이 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는데 이만건이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되었다고 합니다마는 사실은 김정은에게 항상 측근으로서 붙어다니는 사람은 조용원 제1부부장이 됐기 때문에 북한 노동당에서 실세는 아마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인 김여정과 함께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상휘: 남한이나 북한이나 권력의 서열이라는 것이 최고지도자에게 보고를 누가 가장 많이 하느냐 이런 것 같아서 알겠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건으로 경질설 많이 나돌았는데요. 결국 북한의 대미라인이 거대로 건재했다 이렇게 보는데 김영철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상 부상 전부 다 국무위원 위원 선임이 됐습니다. 이거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안찬일: 김영철, 리용호, 최선희 말씀하신 세 사람은 하노이회담 어떻게 보면 불발의 책임이 있지만 약간의 혁명화를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을 경질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 만큼 대외 대내 대남 정책을 주무를 만한 전문가가 없습니다. 이번에 최선희 외무상 부상은 또 제1부상으로까지 점프를 했는데 최선희 1부상만큼 영어를 하고 외교를 해 본 사람이 없습니다. 아마 제가 보기에 우리 대한민국에는 웬만한 교수도 아마 최선희 만큼 능력이 있겠지만 북한이라는 게 폐쇄국가이다 보니까 대외적으로 활동해 본 전문가가 없다 보니까 이 사람들을 경질할 경우 우선 그 사람들을 대신할 만한 인물도 많지 않고 또 경질할 경우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인솔하고 하노이에 가서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런 명분도 있다 보니까 그대로 둔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이상휘: 소장님, 이제 다른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김한솔이 김정은 국무위원장한테는 조카죠. 지금 중국에 살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여동생 고영숙 이 사람들 미국 망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해외에서 반김정은 세력의 중심일 것이다 이런 추측 나오는데 근거 있는 얘기인가요?

 

▶안찬일: 네, 그동안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말씀하신 대로 김정남, 김한솔의 아버지가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독살되지 않았습니까? 사실 장자계승론에 따르면 북한의 후계자가 돼야 되는데 김정은 위원장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밖에서 돌다가 피살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천리마민방위라는 조직이 등장하면서 김한솔을 케어했고 이번에 3월 1일 우리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이 사람들이 자유조선이라는 임시정부를 또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고영숙, 김정은 위원장의 이모죠. 어머니 고영희의 동생 고영숙과 그의 남편 박곤 그 이전에 장승길 전 이집트주재대사 이런 북한의 거물급들이 미국에 상당히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적어도 임시정부를 형성하려면 한 20명 이상의 고위층이 있어야 내각이 형성되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번에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북미회담이 하노이에서 결렬된 직후에 자유조선을 선언함으로써 상당히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상휘: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큰데 러시아도 오래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그럽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그리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포럼에서 열리는 베이징에서 만나서 3자 정상회담 가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장님께서는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지정하신 대로 말하자면 베이징에서 3자 정상회담을 한다면 상당히 환상적인데 또 엊그제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라고도 부르는 김창선 부장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아마 3자 정상회담이 1안이 됐습니다마는 거기에서 안 될 경우 블라디보스톡으로 옮겨서 북러 정상회담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 위해서 2주 전에 김창선 부장이 모스크바까지 갔다왔지만 열차로 이동하다 보니까 열차로 이동하려면 적어도 보름 이상의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아마 블라디보스톡에서 아니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여기에 목적은 이제 북한이 중재적으로 지금 너무 어려우니까 벼랑 끝에 서 있기 때문에 또 러시아에서 근로자 추방이라든지 러시아의 비핵화에 대한 대응도 강경하니까 아마 정상회담을 해야 북한이 살 길이 열리기 때문에 푸틴에게 집착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상휘: 소장님께서는 북한을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마는 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북한은 유의미한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반응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안찬일: 제가 볼 때는 적어도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야 그다음에 이제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 이런 예측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정상회담이 줄줄이 있다 이렇게 보다 보니까 적어도 한 5월쯤 되면 우리 문 대통령께서 제안한 4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평양 측에서 답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아까 얘기하셨던 김한솔, 고영숙 이 두 사람이 반김정은 체제의 중심세력이다 이렇게 지금 언론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그런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앞으로 반김정은에 대한 해외에서의 이들의 움직임 확대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위축될 것 같습니까? 우문 갑니다마는

 

▶안찬일: 제가 볼 때는 확대되면 됐지 위축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조직이 이미 2주 전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수치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하겠다 이렇게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해외에서 판단됩니다마는 초상화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이런 연출도 했기 때문에 수치라는 게 과연 무엇이겠느냐 제가 볼 때는 아까 말씀드린 고영희나 장승길 대사나 이런 고위층이 김한솔과 자유조선에 합류했다면 고영숙 이모를 직접 내세워서 기지회견을 한다든지 북한에게 줄 수 있는 엄청난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으로 아마 김정은 정권을 압박해나가는 활동을 확대 재생산하리라고 저는 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북한의 변화들 정말 우리가 예의주시하게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안찬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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