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했다는 진정한 징후를 보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를 향한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며 속도조절론을 펴온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미간 톱다운 핵담판이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당분간 북미간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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