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설문…부모 14.9% "어린이집·유치원서 학대 피해 의심"

영유아 부모 4명 중 1명은 훈육을 위해서라면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체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육아정책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를 키우는 어머니와 아버지 2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훈육을 위해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25.1%는 '그렇다', 74.9%는 '아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체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19.4%응답률을 보인 어머니 그룹보다 아버지 그룹이 31.3%로 더 많았습니다.

'자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9%는 '매우 그렇다', 74.5%는 '약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부모의 14.9%는 '자녀가 보육시설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고 의심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심하게 된 이유로는 '자녀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가 33.3%로 가장 많았고, '다른 부모로부터 들었다', '신체학대의 흔적이 있었다'등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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