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2살 안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 씨는 어제 새벽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조현병 병력을 감안해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묻지마 범죄에 숨진 피해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진주의 한 병원에 마련돼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어제 저녁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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