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올해 문화관광 육성축제이자 전남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를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엽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순신 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진남호국의 얼, 만세 불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축제 첫날은 고유제, 이순신장군 동상 참배, 통제영길놀이, 개막식, 드론 라이트 쇼 등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역동성 있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둘째 날에는 둑제와 연계한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해상 퍼레이드, 소년이순신 선발 대회 등으로 통해 축제 열기를 이어갑니다. 
 
셋째 날에는 5관 5포 지역 매구 경연대회, 용줄다리기 대회, 여수거북선가요제 등을 끝으로 제53회 여수거북선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통제영길놀이로 시민 4천여 명이 참여해 임진왜란의 전란사를 재현합니다.
 
거북선, 판옥선 등의 가장물을 통해 만나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는 축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여수시는 관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길놀이 구간을 서교로터리에서 이순신광장까지로 단축하고 읍면동 길놀이 경연대회 시상금도 2천만 원으로 늘려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드론 100대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해전진법과 거북선, 이순신장군 등을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 쇼를 축제에 도입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내실 있는 축제장 운영을 위해 주행사장을 종포해양공원에서 이순신광장으로 옮겼습니다. 
 
축제 기간 선소 일원에는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거북선, 판옥선, 모형등을 배치하고 어린이 인형극, 버스커 공연, 드론 라이트 쇼, 거북선 만들기 대회 등도 펼쳐집니다.
 
축제 참여자는 임진왜란 육상유적지 순례, 신호연 체험, 타루비 탁본체험, 수군복‧구군복 체험, 좌수영 낭만버스 투어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거북선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와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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