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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참사 추모 · 진상규명 확산
정종신 기자 | 승인 2019.04.17 18:11

 

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소식입니다.

추모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오늘은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서 열린 추모행사를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월호 5주기인 16일 사고해역과 인접해 사고 수습 활동이 있었던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 일대에서 추모객들이 '바람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팽목항 주변을 걷고 있다.

 정 기자가 어제 팽목항을 직접 다녀왔죠?

네,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로 가족들의 분노와 통곡, 기다림이 서려 있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항구가 된 곳입니다.

이런 팽목항에는 어제 아침 일찍부터 추모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또 각종 언론 매체의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사실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은 팽목항으로부터 약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맹골수로이고, 배로 이동할 경우 1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팽목항에서는 어제 오전 9시부터 '팽목 바람길 걷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팽목 바람길'은 지난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팽목항을 기점으로 주변 마을과 바닷가, 숲길, 갈대밭을 한 바퀴 도는 서너시간 거리의 도보 여행길입니다.

팽목 바람길은 팽목항에 들른 추모객들이 참배만 하고 떠나지 말고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잠시라도 눈에 담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길입니다.

세월호 5주기인 16일 사고해역과 인접해 사고 수습 활동이 있었던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 등대 앞에서 봉생된 추모 영산재.

 희생자 유가족들도 현지를 찾았죠?

단원고 학생 희생자 유가족 24명은 팽목항으로부터 500미터 떨어져 있는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사고해역을 찾았습니다.

저는 유가족들과 사고 해역까지는 동행하지는 못했지만 전해진 바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국화를 던지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고,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이름을 목청껏 외쳐 부르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와 함께 팽목항에서는 진도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한 체험마당과 추모극 등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불교계도 희생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죠?

(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가 주최하고 태고종 서울 신촌의 봉원사가 주관한 추모 영산재가 진도 팽목항에서 봉행됐습니다.

불교 전통의식으로 진행된 영산재는 전국에서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산재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5년 전 세월호 침몰의 순간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을 미안함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신항에 인양돼 있는 세월호 앞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는데, 유가족뿐만 아니라 정부도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데, 어떻습니까?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아직도 가라 앉아 있습니다. 5년이 지났지만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희생된 304명 중 왜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구할 의지가 없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박근혜 정권 당시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CCTV 자료를 조작·은폐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세월호 가족들은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28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잠시전인 오후 5시 기준으로 참여인원이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특별조사위원회가 그 어떤 장벽과 방해에도 굴복하지 말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를 요망한다"면서 "일부 세력은 진실규명 방해를 멈추고, 진상조사에 협력하길 바란다. 그것이 비슷한 참사의 재발을 막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제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방문해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피켓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정종신 기자  jjsin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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