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오늘 오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늘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윤 씨를 알선수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갈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출범한 수사단은 그동안 윤 씨 주변 인물들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해당 비리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체포영장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폭력’, ‘뇌물’과 관련된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수사단 측은 현재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체포영장에는 정확히 소명할 수 있는 범죄사실만 기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는 현재 서울동부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수사단은 체포영장 시한인 48시간 안에 조사를 마친 뒤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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