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 체결, IB 한국어화 위한 절차 진행

제주도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한국 교육 역사상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학 입학 프로그램이자 자격시험제도인 IB,국제 바칼로레아의 한국어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합니다. 

제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은 오늘(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제주 교육청과 함께 협약서 체결 등 IB 한국어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기관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제도로,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입학 프로그램이자 자격시험 제도입니다.

기자회견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아시시 트리베디 IB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아시시 트리베디 본부장은 “지난 12개월간 대구-제주교육청과 IB본부와의 세부적인 협의를 한 결과, IB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한국어 IB를 기반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의 꿈을 실현 하겠다”면서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본질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한국어 IB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희 교육감도 “IB 교육을 통해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을 구현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IB와 지난해(2018년)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을 긴밀히 협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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