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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가속화...남북 '불교교류' 기대감 커져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04.18 01:00

 

<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를 언급한 이후 이행된 조치인데, 남북 불교교류 사업을 준비해 온 불교계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우리 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로 운영되는데, 이렇게 제재 면제가 이뤄졌다는 것은, 반대 표시가 전혀 없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번에 반출이 허용된 장비나 물품의 구체적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sync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을 위한 제재 면제가 승인됐습니다. 정부는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는 공동발굴 및 물자 반출 등을 남북간 협력을 통해서 차질이없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는 그동안 장애인과 아동 지원, 의료·식량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허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재 면제가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됩니다.

신계사 템플스테이관 개관이나 북한 사찰 복원 등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불교계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제재 면제 폭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int2. 덕조스님/조계종 사회부장

“남북간에 잘 풀려서 만월대 뿐만이 아니고 더 잘 됐으면 참 좋겠는데, 좀 더 예의주시하면서 움직임을 좀 더 깊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지면 전에도 말씀드렸던 그런 일들이(신계사 템플스테이 재개, 북한 사찰 복원 및 사찰림 조성 등) 진전 있게 나갔으면 좋겠는데, 마침 유엔 안보리에서 (만월대 제재 면제가) 승인된 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인도적인 여러 이슈가 있는데, 그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은 북한에 식량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안 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이 그런 말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혀, 추후 식량 지원이나 지난 2017년 9월 정부가 8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실행하기로 결정한 것이 재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통일부는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에 15억 원 상당의 밀가루와 묘목을 지원하겠다는 경기도의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나아가 이산가족 화상상봉이나 산림협력, 체육교류를 포함해서 유해발굴까지 판문점 공동선언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sync3.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입장인데... 지속적으로 정부가 관련 조건들이 갖춰지면 승인해 나갈 예정입니다.”

(S/U) "남북 민간 교류를 주도하고 견인해 온 우리 불교계도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을 비롯해 북한 사찰과 문화재 공동복원 사업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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