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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병장 영규대사' 기념사업에 민-관 협력 절실
연현철 기자 | 승인 2019.04.18 08:23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 사명대사와 함께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승병장 '영규대사'를 기리는 사업회가 출범했지만 지자체 등의 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적 만큼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영규대사를 재조명하는 일부터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청주 BBS 연현철 기자입니다.

 

승려가 억압받던 승유억불의 조선시대.

누란의 조선을 구하기 위한 승병들의 호국의 기상.

그 선봉에는 기허당 영규대사가 있었습니다.

청주성 탈환, 육지전 첫 승전고, 모두 영규대사의 혁혁한 공입니다.

금산전투에서 호남으로 진군하려던 왜병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영규대사.

임진왜란 당시 의승과 의병들을 규합해 왜군에 항거했던 승병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3월엔 사단법인 승병장 영규대사 기념사업회 창립대회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만큼 아직까진 승병장 영규대사 알리기에 힘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기념사업회 역시 중점 대상을 설정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내외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여러 학계와 지자체의 참여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호국정신과 사상에 대한 연구 조사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차원에서도 새롭게 조명돼야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간차원의 기념사업회는 활동 예산이 부족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서트]
이연우 / 영규대사 기념사업회 이사 겸 사무처장
"그 어떤 역사적 평가와 재조명이 우선되야 된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민간 차원의 민·관·기업이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참여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기념사업회는 특히 영규대사의 기념관을 건립해 나라사랑과 민족사랑 체험관으로 활용할 밑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기념관 건립을 통한 '영규대사 알리기'로 한국 불교의 위대함과 숭고함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무엇보다 영규대사와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의 호국정신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적 고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는 5월까지 충남도에 법인을 등록하고, 기재부의 공익 기부단체 선정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인서트]
이연우 / 영규대사 기념사업회 이사 겸 사무처장
"대사의 역사적인 평가와 재조명을 위해 저희들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에 있고요.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같이 공동 사업을 현재 추진할 예정에 있습니다."

시대적 억압으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영규대사.

영규대사와 관련한 유적이 빛을 받지 못하는 등 이와 관련한 사업에 불교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

이젠 불자들의 관심으로 영규대사의 공적을 제대로 평가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한국불교의 시대적 화두입니다.

BBS 뉴스 연현철입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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