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왼쪽)과 황창규 KT회장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한 청문회가 오늘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작도 전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늘 오전 10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KT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의 원인과 통신대란 문제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KT 부정채용 의혹’ 이슈 등에 대한 일부 추궁이 예상되면서 주요 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소관부처 수장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이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동행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꼼수 출장’ 아니냐며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원기 2차관이 대신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관의 불참으로 알맹이 빠진 청문회가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정가의 관측입니다.

한편, 증인으로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 출석하고,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과 권혁진 국방부 정보회기확관, 윤영재 소방청 소방령 등이 참고인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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