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국회에서 최저 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길에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 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지을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영표 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자격 미달로 탈락한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이 조사위원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국민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등에게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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