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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밀교 종단 진각종은 1년에 두 차례 전국의 모든 승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단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스승강공을 여는데요.

진각종은 올해 첫 스승강공을 열어 종조의 참회 정신을 토대로 이 시대에 맞는 교화 방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치열한 교육과 수행의 현장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진각종의 최고 지도자인 총인 회정 정사를 비롯한 종단의 모든 스승들이 총본산인 서울 총인원에 모였습니다.

종단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인 스승강공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스승강공은 1년에 두 차례 봄과 가을에 열리며 선대들의 위업을 기리고, 창종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진각종은 진각문화전승원 무진설법전에서 예참불사를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의 춘기 스승강공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진기73년 춘기 스승강공의 올해 주제는 '종조님의 참회 정신으로 스승의 덕성을 함양하자'

먼저,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종단을 대표해 참석한 스승과 신교도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복지재단의 불협화음으로 비롯된 일련의 사태를 겪었지만, 참회하고 인내하면서 기다려준 스승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회성 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여러 스승님과 신교도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다소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는 해소되고, 불합리했던 일은 시정됨으로써 다시 모든 것이 제자리..."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발심하고 정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개인의 발전이 심인당 교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회성 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우리들의 자세와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개인의 발전이 심인당의 교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더욱더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진각종은 현대인들이 4차 산업의 물결 속에서 성과에 집착해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며, 상대의 허물보다는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는 참회 정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인서트 덕정 정사 / 진각종 교육원장] : "'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고 우리 스승님들이 매일 회향 참회를 할 때마다 그것이 바로 종조님의 참회 정신임을 잘 알고 실천 수행해왔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그 정신을 놓치는 순간도 많은 것 같아..."

종단의 최고 어른인 총인 회정 정사는 법어를 통해 참회는 곧 실천행임을 강조하며, 참회의 실천은 자기 확립에서 비롯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스탠딩]

전국의 진각종 스승들은 종조의 가르침을 화두로 치열하게 성찰하고,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화자의 역량을 갖추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각종 총인원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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