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백톤을 빼돌려 자신의 축사에 사용한 70대가 적발됐습니다.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수도계량기 연결 부위에 불법으로 배관을 설치해 수돗물 370톤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주시청 상수도과에 따르면 현곡면 누수탐사 과정에서 A씨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하게 됐습니다.

수도시설을 변조하거나 파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경주시 상수도과 관계자는 “불법배관을 설치해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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