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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에 대해서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논란은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례 기자간담회.

이 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출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을 두고 "본인이 정치적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 선거에서 차출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영표 원내대표도 “조 수석의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경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달 중에 재산형성 과정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을 공천 심사에 반영하는 세부규칙을 마련해 전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서는 “7가지 기준이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해야 하지 않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내부정보로 주식 거래를 한 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주식거래로 문제를 삼으면 자본주의 시장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며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을 북한에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두고 한 ‘오지랖 넓은 중재자’ 발언에 대해서는 “북쪽이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썼지만 그런 표현에 흔들리거나 감정을 노출하는 건 미숙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의 이런 입장에 대해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도 무조건 평화와 대화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냐”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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