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와 관련해 문화재청이 화재에 취약한 우리문화재 전반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해 숭례문 화재로 중요한 문화재를 잃을 뻔 했던 한국 정부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화재에 취약한 우리나라 문화재의 전반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목조 건축물 등 469건에 대해 소방시설 등 방재시설의 신속한 가동성 확보와 현장점검 강화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또 문화재청이 직접관리하고 있는 궁궐 및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등 유적에 대해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긴급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과 화재 진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동해안 산불 발생 이후 계속 가동하고 있는 문화재 안전상황실의 운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나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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