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1주년 전에 개발방향 결정해야

부산 우암동 옛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 부지 개발 방향과 관련해 여당 지역구 의원과 해당 구청장이 부산시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과 박재범 남구청장은 오늘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 개발 방향을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1주년 전에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재호 의원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해 선거 이후에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를 취임 1년 내에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지 약속했다면서 이에 대한 답을 이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우암동과 감만동은 전국에서도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라며, 부산외대의 텅 빈 캠퍼스는 주위가 우범화되고 그 어떤 도시개발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공공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매각대금이 약 800억원에 달하는 부산외대 부지 매입안이 발표됐지만 부산시는 부산외대 측과 구체적인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어서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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