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부대중들이 대승원력보살로 거듭나기 위한  ‘백만원력결집불사’를 본격화 합니다.

조계종은 내일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에 앞서 오늘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보시 바라밀과 부처님 가르침 실천, 건강한 화합공동체 구축, 부처님 도량 정비, 세상 속에 불교를 전하고, 생명평화를 실천하며 전법에 나서겠다는 8대 서원을 제시했습니다.

백만원력결집은 부처님(佛)의 뜻을 봉행하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과 가르침(法)을 전하는 계룡대 영외법당 건립, 노령의 스님들을(僧) 위한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건립에 주력합니다.

이를 위해 하루에 100원씩 한 달에 3천원을 보시하는 불자 100만 명을 모아 3대 불사를 이뤄나가겠다는 36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사업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 20명을 위촉한데 이어, 내일 오후 4시 30분 조계사에서 백만원력결집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백만원력결집선언문>

대한불교조계종 사부대중은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을 맞아 거룩하신 삼보 전에 다음과 같이 서원합니다.

첫째, 우리는 대승 원력 보살로 거듭 나겠습니다. 대승불교의 궁극적 지향인 ‘지금 여기에서 붓다로 살자’ 원력으로 정진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보시 바라밀을 실천하겠습니다. 하루 백 원 이상을 보시하는 나눔 실천으로 원력불사를 성취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겠습니다. 부처님과 성현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가르침대로 마음 쓰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넷째, 우리는 건강한 화합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출가 보살은 함께 사는 대중을 바탕으로, 재가 보살은 가족을 바탕으로 화합의 공동체를 이루고 잘 가꾸겠습니다.

다섯째, 우리는 부처님 도량을 잘 꾸미겠습니다. 불법승 삼보가 출현하는 현장인 도량이 법답게 정진하고 화합하며 우정 어린 도반애가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우리는 세상 속에서 불교를 실천하겠습니다. 세상의 아픔을 살피고 공감하며 함께 하는 원력 보살의 본분에 따른 관세음 원력을 실천하겠습니다.

일곱째, 우리는 생명 평화를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사회, 우리나라, 지구별에서 사람과 모든 생명이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참여하며 실천하겠습니다.

여덟째, 우리는 널리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교화하겠습니다. 우리는 불자다운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고 바른 이치와 좋은 표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족과 이웃과 세상에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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