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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9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계류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는 등
오는 30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벌입니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의원들은 마늘 협상 파문과 관련해
정부의 안일한 협상태도를 한 목소리로 질타하고
중국과의 재협상 추진과
마늘농가 보호대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대법원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정치인 등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는 이유를 추궁했고
오후에는 김정길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통령 일가의 권력비리의혹과
이회창 후보 관련 5대 의혹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원들 간에
치열한 설전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지난 15일, 신국환 장관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이한동 전 총리의 회동에
참석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신 장관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