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최악은 피했다"며 국민과 함께 재건할 뜻을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밤 11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히자 대성당 인근에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자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 우리 삶의 중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다.

파리의 중요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첨탑 주변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면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붕의 상당 부분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테러나 방화가 아닌 실화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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