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주년을 맞아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과 경기도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4·16 재단과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는 오늘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등 261명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식을 개최합니다.

오늘 행사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여야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추도사와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부터 강당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각 학급에서 노란 리본을 만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사고 해역인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 등에는 전국에서 온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팽목항에서는 어제 세월호 5주기 추모 전야제가 열려 유가족과 시민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되새기고 진상 규명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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