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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가교육의 중심,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의 새 회장으로 차석부회장인 성행 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성행 스님은 신입생 확충을 비롯한 학교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중앙승가대학교 출신 스님들로 이뤄진 총동문회를 이끌 수장으로 차석 부회장인 성행 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성행 스님은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서 투표 없이 18대 총동문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성행 스님은 입학생 회복 문제를 비롯해 학교 발전 방안을 하나씩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행 스님/중앙승가대학교 18대 총동문회장]

[총동문회장으로서 동문들과 함께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총동문회의 역할을 고민하고 연구 검토하여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1986년 종상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성행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정무특별보좌관과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중앙종회의원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중앙승가대 12기 출신으로 최근까지 승가대 총동문회 차석부회장과 운영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냈습니다.

성행 스님은 동문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불교의 미래가 걸린 현안인 교육 불사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습니다.

[성행 스님/중앙승가대학교 18대 총동문회장]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장학재원 마련 등 중앙승가대학이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매년 장학 지원 사업으로 한국불교 후학 양성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습니다.

승가대 출신 후배들을 격려하고 견문을 넓혀주는 장을 마련해주면서 중앙승가대 동문은 3000명 이상의 매머드 조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범해 스님/중앙승가대학교 17대 총동문회장]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 승가가 더욱 중심을 잡고 고민을 할 때입니다. 늘 승단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묵묵히 정진하시는 많은 동문 스님들께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중앙승가대 총장을 역임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기획실장 오심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총동문회가 후학 발전의 밑거름이 돼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심 스님/조계종 기획실장(총무원장 원행 스님 치사 대독): 믿음은 지팡이와 같고 도반은 나의 얼굴이라 했습니다. 동문회를 이루고 있는 도반들이 신뢰하고 화합해 나갈 때 서로의 의지처가 되어 큰 진전을 이뤄낼 것입니다.]

[원종 스님/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우리 승가인들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국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을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 불교의 발전과 승가대의 발전을 크게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임 총동문회장 성행 스님의 임기는 오는 2022년 4월까지 3년간입니다.

새 회장을 맞이한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40년 전통을 후대로 잇는 불교 미래 인재 불사의 새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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