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IBO와 오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B교육과정의 한국어화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합니다.

IB교육과정은 토론형과 과정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두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3월과 9월 IBO 측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 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17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IBO는 주로 학교 단위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며, 교육청 단위에서 IBO와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국내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 경기외고 등 3곳에서 IB과정을 도입했지만 영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두 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화가 이뤄지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