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년을 엿새 앞둔 지난 10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던 자리에 '팽목 기억관'이 대신 들어서 있다.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가 인양된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앞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짙은 갈색의 녹 덩어리로 변한 세월호와 거듭된 수색에도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의 사진이 담긴 투명 보관함을 만지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팽목항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기억의 숲을 방문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추모문화제는 내일 오후 4시 16분 팽목항 등대와 희생자 분향소가 있었던 ‘팽목 기억관’ 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우리는 왜 팽목항을 기억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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