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수석은 "총선 출마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다"며 "3개월의 깊은 고민의 시간 뒤 내린 결론은 결국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실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문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수석은 또 "지난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다"며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지만,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쳐져 있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랜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으로,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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