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늘 오전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산업은 그룹 지주회사 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퍼센트를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박삼구 전 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금호그룹 측과 채권단은 그룹의 핵심 우량 자산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고,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호산업은 오늘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을 내리면 아시아나 지분 처분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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