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이 1년 이상 고병원성이 발생하지 않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동안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 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야생철새가 도래하는 10월에 앞서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미리 대비해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의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점검대상은 5백수 이상의 가금을 사육하는 농가 5천 5백90여호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천 6백여곳 등입니다.

매년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3월 마지막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점검반은 가금농가에 설치된 전실과 울타리, CCTV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은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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