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자축하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맞았으나 열병식 준비 등 군사적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는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중앙보고 대회 등 예년 수준에서 행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문화체육 행사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태양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에앞서 2016년 태양절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2017년에는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새로 인선된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우리 식대로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 강국을 세우는 것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만적인 제재 봉쇄 속에서도 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뱃심 든든히 전진해 나가고 있는 현실은 경제 군사적 토대가 얼마나 막강한가를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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