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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하며 올해 봉축 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자리 잡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지난 토요일, 제주시 중심가에 설치된 봉축탑에 불이 들어옵니다.

일요일인 어제는 제주도 남쪽 서귀포 지역 봉축탑도 불을 밝혔습니다.

주말과 휴일 전국적으로 펼쳐진 봉축 점등식은 부처님 오신 뜻을 곳곳으로 알렸습니다.

[인서트 1 석용 스님 / 제주불교연합회장] : "이것은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제주도의 큰 행사고 우리 불자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겠나, 그리고 함께 갈 수 있는 길에 여러분이 동참해 주셔야..."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도 봉축 분위기로 물들었습니다.

세종불교사암연합회는 세종시 호수공원과 조치원역 광장에서 차례로 점등식을 열어 민족화합과 한반도 평화를 서원했습니다.

[인서트 2 환성 스님 /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 "우리 민족 100년 소원, 완전한 자주독립 주권국가 완성의 등에 불을 붙입니다."

전북 불교계도 봉축 기원탑 점등으로 봉축 행사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전북 봉축위원회는 금산사 오층석탑 모양의 봉축 기원탑에 불을 밝히며, 부처님 자비광명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도 각 시군 단위 사암연합회별로 일제히 점등행사를 열어 봉축 열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구미불교사암연합회는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3 혜봉 스님 / 구미불교사암연합회장] :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에 밝혀지는 등불 하나하나가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혀..."

안동 불교계도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인서트 4 등운 스님 /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 "저희들이 밝히는 마음 마음마다 지혜의 등불로 인해 우리 삶들이 다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김천 불교계도 사암연합회 스님과 불자, 지역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점등탑에 불을 밝히며, 화합과 축제로 봉축 일정이 이어지기를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5 법보 스님 / 김천 직지사 주지] :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증득하여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고통을 여의고..."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서는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고, 모든 생명이 다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봉축 점등식에 담았습니다.

[인서트 6 정선 스님 / 원주불교사암연합회장] :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복된 불국토가 될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참석하신 사부대중 모두에게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광명과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서울에서도 서초구 불교사암연합회가 봉축탑 점등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이 함께 하기를 발원하며 봉축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인서트 7 법안 스님 / 서초구불교사암연합회장] : "탑에 점등을 함으로써 우리 지혜를 쌓고 또 부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공덕을 많이 가져가는 시간들이 됐으면..."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 봉축 장엄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처님 오신 날 일정에 돌입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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